부천 진달래동산, 부천 원미산 진달래 동산 아기랑 다녀왔어요
부천 원미산 진달래 동산에 다녀왔어요. 진달래 축제는 4월 1일, 4월 2일 이틀 진행했더라고요. 저는 4월 3일 날 다녀왔답니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내려서 걸어가면 되어서 접근성도 좋아요. 29개월 아기랑 지하철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가는길에 마주한 벚꽃, 벚꽃이 만개했더라고요. 가는 길도 너무 예뻤어요.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일요일 다녀온 도림천역 벚꽃길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았어요.
혼자 아이 데리고 다녀 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이제 비가 오고 나면 다 져버릴 테니 얼른 다녀왔답니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에 도착했어요. 입구에서 부터 너무 예쁘더라고요. 진달래와 벚꽃이 함께 보여요.
사람은 엄~청 많았어요. 평일인데도 왜이렇게 많지요?!!!
사람이 많긴했는데, 그래도 걸어 다닐만하긴 하더라고요. ㅎㅎ 계단 어떻게 올라가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너무 잘 올라가더라고요.
와아 정말 예뻐서 감탄이 절로 나와요. 사진 예쁘게 담는 사람들, 꽃구경하는 사람들 엄청 많죠?!
진달래는 참꽃이라고도 불리고 두견화라고도 한다고 해요. 꽃잎으로 화전을 해먹거나 진달래술을 만들어 먹기도 해요.
원래 서울에서는 4월 중순에 핀다고 하는데, 올해는 정말 모든 꽃들이 일찍피었네요. 그만큼 여름도 빨리오겠죠? 걱정이네요. 지구온난화가 너무 심각한 것 같아요.
진달래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 애틋한 사랑이라고 하네요. 예쁜 꽃처럼 꽃말도 너무 예뻐요.
벚꽃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너무 예뻐요. 힐링하네요.
엄마가 사진 찍는 동안 잠시 앉아서 쉬는 아이ㅎㅎㅎ
작년에도 방문했었는데, 그때는 꽃이 다 져버려서 안 올라왔거든요. 그런데 아이도 잘 올라가더라고요. 너무 다행이고 아이에게 고마웠어요.
보랏빛의 향연! 너무 예쁜 진달래.
아이에게 꽃 이름을 '진달래'라고 알려주니, '달래'라고 장난을 자꾸 치더라고요. ㅎㅎ 이 꽃 이름이 뭐였지? 물으면 달래!라고요. ㅎㅎ
땅이 고운 흙인데 아이가 한 번씩 넘어지고 앉고 하니 엄청 묻더라고요. 근데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서 갑자기 휭~ 가버리고 장난도 치고 하더라고요. 체력이 만빵이네요. 꽃도 직접 만져보고, 향기도 맡아보고 좋아했어요. 사실 아이는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진달래 풍경에는 크게 아랑곳하지 않았는 것 같고요. 앞에 보이는 꽃과 엄마와 함께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 이 순간 엄마와 함께인 것이 제일 행복한 거 같아요.
오늘 아침에는 코로나로 한동안 등원하지 않다고 오랜만에 어린이집에 갔는데, 완전 전쟁이었거든요.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요. 아직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라 그런 거 같아요. 하지만 또 어린이집 가서는 잘 놀았고요. 하원하는 길에는 '엄마가 보고 싶었어'하고 항상 말하곤 해요. 오늘은 집에 와서는 '어린이집 보다 집이 제일 좋아'라고 하더라고요. 아직 꽃이 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쁜 풍경 보여주고 함께하고 꽃보다 예쁜 아이 사진을 담는 게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아이도 나중에 이 사진을 보며 좋은 추억 많이 쌓았다고 이야기하겠죠?!
벚꽃과 진달래가 함께 보이는 풍경은 너무 황홀해요. 보랏빛과 분홍빛의 조화가 어찌나 예쁜지. 부천 원미산 진달래 동산은 그렇게 높지 않아서 가볍게 올라갈 수 있더라고요. 아이도 올라갔다가 다 내려와서야 안아달라고 하더라고요. 어찌 이렇게 컸나 싶고, 이제 데리고 다닐 맛도 나네요.
내려오는길에 또 감탄했어요.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진달래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여기 너무 예뻐서 사진찍기 넘 좋아요!
아이 사진도 찍고 같이도 찍고 좋더라고요. 예쁜 사진, 추억 모두 남길 수 있어요.
너무 예뻐서 사진을 자꾸자꾸 찍게 되더라고요. 벚꽃도 함께 볼 수 있는데, 비소식 있으니 얼른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 오면 벚꽃이 아마 다 떨어질 거 같아요. 정말 너무 예뻐서 내년에도 또 오고 싶네요.
부천 원미산 진달래 만개해서 너무 예쁜 풍경 가득 담으실 수 있어요. 근처사시면 꼭!! 다녀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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